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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래 살고싶다면 걸어라!

 책을 읽던 중 흥미로운 데이터를 보게 되었다. 즉, 일주일 동안 총 75분을 경쾌한 속도로 걷는다면 (하루에 약 11분 정도이다.) 수명이 1.8년 연장된다는 것이다. 또한, 걷는 것만으로도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무릎이 좋지 않고, 남편은 허리가 좋지 않다.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활동적인 남자아이를 따라잡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우리와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어서 우리를 운동시켜 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몸의 근골격계를 이루는 조직은 현재의 내 몸상태보다는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상을 가할 만큼의 정도는 아닌 부담을 준다면 더 튼튼해진다고 한다. 이것은 '과부하와 적응'이라는 원칙이 작용되어서라고 한다. 나와 남편처럼 허리가 아프다거나 무릎이 아프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적절한 과부하를 주게 된다면 이것을 적응하는 과정에서 더 단단하고 튼튼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에는 10분만 러닝머신을 달려도 헐떡 거렸던 반면 주기적으로 러닝머신을 달리다 보니 지금은 30분 정도는 충분히 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된다. 대신, 모든 운동의 전제는 매번 말하지만 내 몸상태에 맞춰서 늘려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핸드폰에 캐*워크라는 어플을 설치해 두고 하루에 내가 몇 보를 걸었는지 체크를 하였다. 이렇게 어플로 매일매일 확인을 하다 보니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것처럼 "하루에 내가 TV를 몇 시간 시청했으나 이만큼 걸었으니 TV로 쌓인 독은 충분히 풀어냈구나"하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반대로 너무 조금밖에 걷지 못한 날에는 괜히 나 스스로를 질책하며 후회를 하는 날도 생기게 되었다. 대신 나는 매일 꾸부정한 자세로 생활한다. 앉아있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외출해서 생활할 때에 도말이다. 제발 주변에서 허리 좀 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걷기 운동을 할 때에도 좋은 자세로 걸어야 다치지 않고, 큰 근육들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허리를 꼿꼿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턱을 도도하게 치켜들고 걸어야 좋다고 한다. '턱을 당기라'는 권고는 잘못된 권고라고 한다. 나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라 이 부분은 조금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거북목이 온 듯 싶다. 집에 있을 때라도 유지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발로 땅을 디딜 때에도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하기에 나는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걸어보았다. 나는 발바닥 전체가 한 번에 지면에 닿도록 걸은 것 같은데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걸어야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다행인 건 나는 팔자걸음으로 걷지 않는다. 팔자걸음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걸을 때 무릎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꼭 고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