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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릎관절의 수호신 대퇴사두근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내 몸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게 살아왔구나'였다. 앞장에서도 말했듯이 이번 주제에서 다루는 대퇴사두근도 처음 명칭만 딱 듣고서는 어느 부위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허벅지근육의 앞쪽에 자리 잡은 근육이 대퇴사두근이라고 한다. 척추와 관절을 가장 중요하게 관여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퇴사두근은 우리가 무릎을 펴서 일어설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몸을 들어 올려 계단을 오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고, 계단을 내릴 때는 무릎이 우리의 체중을 덜 흡수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달리기, 뛰기, 공차기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할 때도 필요한 부위다.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할 때 무릎에 통증이 있었던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아마 통증을 느낀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무릎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하체의 중심이 되는 무릎은 몸을 이동하기 위하여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거릴 때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부실한 무릎으로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없다. 즉,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건강한 무릎은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때, 대퇴사두근의 근력을 강화하면 무릎관절의 통증에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릎관절의 통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의 기능을 향상할 수도 있다. 허리가 안 좋을 때는 허리 운동을 하면 허리 통증이 더 악화되는데 무릎 운동은 무릎 운동을 해야 무릎 통증이 낫는다. 그 이유는 무릎 운동을 하게 되면 연골이 자극을 받아 더 강해지고 두꺼워진다. 따라서 대퇴사두근이 튼튼해지고 무릎관절이 안정되는 것이다. 이처럼 대퇴사두근이 무릎관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무릎관절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무릎뼈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무릎이 아픈 사람들은 어떠한 동작을 했을 때 무릎에 부담이 커지고 줄어드는지를 알아보겠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만히 서 있을 경우에 일반적으로 내 체중만큼의 무게를 부담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가만히 서 있을 경우 한쪽 무릎에 본인 체중의 1.07배의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중력 속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하여 주변 근육도 힘을 쓰기 때문이다. 걸을 때에는 2.5~2.8배의 부담을 갖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본인의 체중에 약 3배가 넘는 힘을 쓰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계단 오르내리기 동작을 피해서 해야 한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실내자전거, 트레드밀(러닝머신) 걷기 등이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무릎에 무리가 덜 온다. 그중 실내자전거가 가장 부담이 적다고 하니 내일부터는 실내자전거 운동을 필히 하도록 해야겠다. 실내자전거를 탈 때에는 반드시 의자 위치를 잘 조정해서 무릎이 적게 구부려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자세이며, 등받침이 있어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자세로 하는 것이 더 좋다. 무릎 펴기(레그익스텐션) 운동도 무릎관절에 부담을 최소한으로 주는 운동이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내가 하였던 트레드밀(러닝머신)도 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대퇴사두근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